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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한전 주도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95% 공정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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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한전 주도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95% 공정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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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원전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가 현재 1호기 가동을 준비 중인 가운데 2호기 95%, 3호기 87%, 4호기 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 현지 매체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UAE원자력공사(ENEC)가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라카 원전은 중동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로 1.4기가와트(GW) 원전 4기로 구성, 총 5.6GW 규모다.

ENEC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은 UAE 전체 전력 수요량의 25%를 공급하게 된다.

UAE는 아랍국가 중 상업용 원전을 보유하게 된 첫 국가로서,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은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를 축하하기도 했다.

지난 1월말 현재 2호기 공정률은 95% 이상을 보이고 있고 3호기는 87% 이상, 4호기는 79% 이상을 보이고 있어 전체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공정률은 9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원전은 아부다비 남서쪽 270㎞ 지점 다프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페르시아만을 바라보고 있다.

이 부지는 지진 발생빈도, 인구밀집지역과의 거리, 물 공급 및 인프라 접근성, 보안 및 대피 용이성, 환경영향 최소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전력공사(한전) 컨소시엄이 ENEC로부터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200억 달러(약 21조원)로 2011년 9월 착공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를 건설하며 설계수명기간은 60년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전이 주계약자로 총괄하고 원전 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원자로 및 증기 발생기 등 기기 제작은 두산중공업, 건설은 현대건설·삼성물산, 핵연료 공급은 한전원자력연료, 운영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유지 및 보수는 한전KPS가 담당한다.


취재=김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