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해당 제품에 대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공정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미국 메이커에 대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해 4월 17일 인디애나 주 에반스빌의 '애큐라이드 코퍼레이션(Accuride Corporation)'과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맥시온 휠스(Maxion Wheels Akron LLC)' 등 미국 기업의 청원으로 조사에 착수한 이후 10월 반덤핑 초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미국의 중국산 철강 및 타이어 수입액은 2017년 3월 3억88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로 평가됐다고 미 상무부는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반덤핑 관세 전쟁은 중국산 철광 및 타이어에서 시작해 결국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닭 등 농산물로 이어져, 효력 발생 기한인 5년을 주기로 수십년간 진행되어온 관행이다. 이번에 미국이 먼저 싸움을 건 것으로, 조만간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반격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