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전날 ‘토스뱅크’ 제3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불참한다는 의견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전달했다.
토스는 스타트업 문화 및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원한 반면 현대해상은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주주들이 참여하는 보편적인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우리가 고민했던 사업모델은 보편적인 은행 형태였는데 토스는 소상공인 등 특화된 소규모 형태 모델을 지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의 토스뱅크 컨소시엄 불참 의사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도 토스와 함께 진행하던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불참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또한 지난 13일 인터넷은행 참여여부를 놓고, 실무선에서 검토를 거친 끝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는 뜻을 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기존 보험사업과 시너지가 있는가를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결과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공개(IPO) 같은 당장 급한 현안들이 있어서 여기에 좀 더 집중하려 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