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18일(현지 시간) "(마사지 업소 창업자인) 신디 양(Cindy Yang)의 활동 및 그녀와 대통령과의 명백한 관계에 대해 수사할 것"을 촉구하며, 의원 4명의 서명이 들어간 서한을 공표했다.
또한 신디 양은 'GY US 인베스트먼트'라 불리는 비즈니스를 창출했다고 지적하며, 서한은 이 사업에 대해 "중국에서 온 고객들에게 대통령과 대통령의 일가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해 온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디 양의 대리인 미셸 머슨 변호사는 웹 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신디양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신디양은 현재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은둔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FBI와 백악관은 현재까지 아무런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