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급의 기품과 아름다움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아말 클루니. 얼마 전 그녀가 버킹엄 궁에서 개최된 찰스왕세자의 자선재단 더 프린스 트러스트(The Princes Trust) 주최 만찬에 남편 조지 클루니와 함께 참석했다. 재색 겸비이기도 한 그녀가 황태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롭게 여성의 권리향상을 도모하는 ‘아말 클루니 어워드’를 론칭한 것이다.
아말은 유능한 국제변호사로서 여러 가지 인권문제에도 관여해 왔다. 요즘도 이라크의 소수파 야지디 교도들이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가(IS)’의 노예로 구속된 것을 계기로 성폭력 추방을 호소하고 있는 시민운동가 나디아 무라드(25세)를 변호사로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아말이 파트너십을 맺은 ‘the prince’s trust’은 찰스 왕세자가 1976년에 설립한 자선재단으로 실업에 처한 젊은이들의 취업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 기금은 활동을 더욱 확대해 국제사업부에서 전 세계 민간기업과 정부, 시민조직과 함께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호주를 비롯해 캐나다, 인도, 바베이도스, 요르단, 파키스탄, 몰타 등의 국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범실시 중이다. 이러한 노력이 어떤 성과를 낳을지 내년에 개최되는 ‘아말 클루니 어워드’와 함께 기대하고 싶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