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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 화장품 독성, 불임 비만 등 유발…방부제 성분 파라벤·페녹시에탄올·BHT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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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 화장품 독성, 불임 비만 등 유발…방부제 성분 파라벤·페녹시에탄올·BHT 특히 주의

19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화장품 독성 제대로 파헤치자' 특집으로 한정선 향장학 박사가 출연, 화장품 방부제 중에서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BHT(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등이 불임과 비만 등을 초래한다며 위험성을 제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화장품 독성 제대로 파헤치자' 특집으로 한정선 향장학 박사가 출연, 화장품 방부제 중에서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BHT(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등이 불임과 비만 등을 초래한다며 위험성을 제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화장품 속 방부제가 불임과 비만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화장품 독성 제대로 파헤치자' 특집으로 한정선 향장학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화장품에 사용하는 방부제가 생식기능 장애부터 비만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화장품 독성의 예로 "화장품을 지울 때 사용하는 일부 세정제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다"며 "계면활성제는 국제 암 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으로 유전자를 변형시켜 백혈병이나 유방암을 유발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화장품에는 세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부제를 넣는다. 방부제는 남자의 경우 정자수를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썬크림에는 벤조페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심지어 최기형성 의심 물질로 인해 기형아를 출산하기도 한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조건희 의학전문기자는 "우리나라 화장품에 포함된 성분은 약 2만 가지나 되며 그중 발암물질이 54종,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물질이 무려 57종이나 들어 있다"고 밝혀 충격을 던졌다.

몸신 한정선 박사는 "모든 화장품에는 방부제가 필연적으로 들어 있다"며 "독성물질 방부제가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자궁 질환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에서는 60가지 방부제를 화장품에 사용 가능하도록 허락했다. 그 함량이나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게 하고 있다"며 "방부제는 화장품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세균이나 미생물 등의 번식을 억제해 화장품은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한다"고 부연했다.
한 박사는 "허용된 60여가지 방부제 중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성분도 포함돼 있다"라며 "학계에서 꾸준히 위험성이 제기된 방부제 3가지로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BHT(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을 꼽았다.

첫째 파라벤은 자궁내막증을 일으켜 난임을 유발하며 생리통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파라벤은 단독 사용시 0.4%이내, 혼합 사용시 0.8%이내로 허용한다. 하지만 가급적 파라벤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김도균 한의사는 "파라벤이 남성의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불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둘째 페녹시에탄올은 피부 점막을 자극해 피부 염증,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BHT는 비만을 부르는 호르몬 교란성분이다.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킨다. BHT는 식욕조절 호르몬의 정상적인 기능을 교란시켜 비만을 초래한다.

한정선 박사는 "여러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면 그만큼 방부제가 많이 흡수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