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소니, '도쿄올림픽' 인도·인도아대륙(印度亞大陸) 중계권 획득

공유
0

[글로벌-Biz 24] 소니, '도쿄올림픽' 인도·인도아대륙(印度亞大陸) 중계권 획득

인도 둘러싼 거대 시장은 스폰서 기업이나 광고회사에 매력

인도를 둘러싼 거대 시장에서 소니가 도쿄올림픽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스폰서 기업이나 광고회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도쿄2020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를 둘러싼 거대 시장에서 소니가 도쿄올림픽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스폰서 기업이나 광고회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도쿄2020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를 둘러싼 거대 시장은 스폰서 기업이나 광고회사에 특히 매력적인 곳이다. 이 거대 시장에서 일본 소니가 도쿄올림픽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소니 산하의 소니픽처스네트워크(SPN) 인도 법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인도아대륙(印度亞大陸) 중계권을 획득했으며, 동시에 SPN은 2020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동계유스올림픽에 대한 중계권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성명에서 "스포츠와 미디어 시장의 강력함을 감안하면, 인도와 인도아대륙은 올림픽 방송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IOC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유스올림픽을 알리는 최고의 방송을 이 지역 팬들에게 전하기 위해 SPN과 협력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IOC와 SPN은 소니의 디지털 플랫폼 ‘SonyLIV’에 상설 올림픽 채널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PN은 인도에서 NBA 방송권을 가진 것 외에, 2018년 FIFA 월드컵에 대한 러시아의 권리도 확보하는 등 전 세계 스포츠 중계권 획득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인도의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지 않고, IOC 자체 올림픽 채널과 디지털 플랫폼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만약 한국의 방송 업체가 이를 간파하고 인도아대륙을 공략했다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업과 수익을 창출하는 측면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보다 몇 수위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