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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제로페이와 신용카드 상생 구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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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제로페이와 신용카드 상생 구조 만들겠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제로페이와 신용카드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로부터 제로페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의 70%가 신용카드를 쓰고 있는데 큰 금액을 결제할 때에는 신용카드를, 자잘한 금액은 제로페이로 결제해 상생과 공존의 틀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제로페이의 도입이 저조한 데 대해서는 "컴퓨터가 처음 도입됐을 때처럼 일부 반감을 갖는 분도 있을 수 있고, 신용카드에 익숙했던 분들은 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며 "저 역시 점차 도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그렇다고 신용카드사를 더 압박해서 힘들게 하는 것은 좋은 정책은 아니다"며 "밴(결제대행회사)사, 신용카드회사의 협조를 끌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간 영역인 결제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제로페이가 정착하고 일정한 시점이 되면 이를 다 민간에 넘겨줘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라며 "시장은 민간 자율로 움직이는 게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