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경제 지표 발표는 많지 않다.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일부 경제지표의 개선 등에 힘입어 전주에 비해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 오른 2만 5848.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 오른 2822.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 급등한 7688.53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최고치였고 나스닥은 12월 28일 이후 최고치였다. 다우지수는 2월 15일 이후 최고치였다.
◇F0MC, 비둘기파 성향 다시 보일까
지난 1월 FOMC에서 중앙은행인 Fed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이번에도 Fed가 한 번 더 마력을 발휘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FOMC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와 관련된 계획이 나올지와 Fed 경제 전망, 위원들의 금리 전망인 점도표 등이 핵심 변수다. 제롬 파월 의장 등 Fed 관계자들은 올해 4분기 대차대조표 축소가 종료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됐다.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Fed의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Fed의 경기 전망을 낮출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경우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도 초점
다가오는 주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다. 2월 마이너스(-)로 떨어져 시장에 충격을 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주 후반 발표될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주요 지표로 꼽힌다.
19일에는 1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FOMC가 시작된다.
20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Fed 경제 전망과 점도표도 공개된다. 기준금리는 2.25~2.5%인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의장이 오후에 기자회견을 갖는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원유재고동향을 발표한다. 지난주 EIA는 원유재고량이 3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해 유가 상승을 촉발했다. 시장은 이번주에는 16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1일에는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 수와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지난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는 22만9000명이었는데 지번주에는 22만 50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2월 4.1% 하락했으나 이번 달에는 5% 상승했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22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1월 도매 재고와 2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한다. 유전정보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가 발표된다. 베이커휴즈는 지난 15일 미국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의 숫자가 833개로 전주에 비해 1개 줄었다고 집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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