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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사카대 교수, 구마모토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연구 논문 조작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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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사카대 교수, 구마모토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연구 논문 조작 들통

2016년 4월 발생한 구마모토 대지진.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4월 발생한 구마모토 대지진.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전 오사카대 준교수(한국의 조교수 해당)가 발표한 구마모토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관련 연구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대학 측이 사과했다.

16일(현지 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오사카대 전 교수가 조작이나 변조한 구마모토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에 관한 논문은 모두 5편에 달한다. 특히 2016년 4월 4일 구마모토현 마시키정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했지만 실제 관측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고, 다른 연구 기관이 다른 지점에서 관측한 기록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논문이 인터넷에서 공개된 후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학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대학 측은 회견에서 "연구자로서의 윤리 강령 및 연구 윤리를 어겼다며, 연구 데이터 관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논문을 조작한 준교수는 논문조작이 들통난 후 대학에서 퇴직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학 측은 사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