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사건 24] 파리서 노란조끼 시위대 폭도화…점포 등 방화·파괴 경찰 60명 부상

공유
4

[글로벌-사건 24] 파리서 노란조끼 시위대 폭도화…점포 등 방화·파괴 경찰 60명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파리에서 계속 되고 있는 반(反)정권 시위 ‘노란조끼운동’의 참가자가 16일(현지시간) 번화가의 점포에 방화하고 유리창을 깨는 등 과격화 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파리의 시위는 연속 18주째가 되고 이 날은 경찰 17명, 소방관 1명을 포함한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대가 물 대포와 최루탄 진압을 시도한 반면, 시위대는 돌멩이를 던지거나 바리케이드를 치는 행동을 했다. 파리경찰에 따르면 192명이 조사를 받았으며,검찰은 64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데모대는 은행지점에 방화하고 샹젤리제 거리에 줄선 소매점이나 레스토랑의 유리창을 깨거나 매점에 불을 붙이거나 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축하회를 연 고급음식점 후케도 창문을 깨지고 방화를 당했으며, 외벽에는 스프레이로 ‘사르코지가 모든 것을 망가뜨렸다’는 낙서를 하기도 했다.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16일 트윗을 통해 시위대에는 파괴적 행동을 부추기는 ‘프로’가 잠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경찰에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필립 총리도 CNN 계열사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를 용인하거나 부추기는 사람도 공범이라며 책임자는 법정에서 심판하고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