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간) 브라질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이 압수한 밀수품은 사상 최대인 31억5500만 헤알(약 9318억 원)에 달했다. 이들 밀수품들은 브라질 국내 항만과 공항 세관, 그리고 육상 국경 시설에서 압수한 것으로, 2017년에 비해 40.2%나 급증했다.
관세청은 최근 첩보 이외에도 탐지견, 스캐너,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밀수업자들을 적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편으로 브라질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로부터 압수한 물품의 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2017년 7077만 헤알(약 209억 원)에 비해 62.5% 증가한 1억1500만 헤알(약 340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물품들은 브라질 국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나, 개인적 목적이 아닌 상업적 목적으로 반입된 것들이다. 본래는 수입 절차를 거친 후에 반입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비행기가 브라질에 도착하기 전 탑승객 목록을 100% 분석하고 미리 검사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세청은 전국 각지의 세관에서 마약도 압수하고 있다. 지난해 압수한 코카인은 3만1449㎏, 마리화나 7936㎏, 코카인 187㎏, 합성 마약 38㎏으로 나타났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