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오피스 프리 데이' 프로그램 도입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이번달부터 직원들 스스로 체험해 보고 싶은 콘텐츠를 결정해,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리 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임원을 제외한 사원에서 부장급 직원 1460명이 대상이다.

평소 시장조사나 벤치마킹을 위해 실시하는 외근과는 다르게, 개인 연차나 휴무일 소진 없이 ‘요즘 핫한’ 오감만족형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핵심이다. 근무 시간에 직원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유통업계에서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오피스 프리 데이’를 활용하는 직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일체의 보고 절차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직원이 희망하면 ‘오피스 프리 데이’를 추가 사용할 수 있게끔, 운영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유연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