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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글로벌 분쟁, 금리인상 여파에 결국 악화된 세계경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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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글로벌 분쟁, 금리인상 여파에 결국 악화된 세계경제 성적표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3월 7(현지시간) 세계시장은 OECD가 하루 전에 경기 후퇴 위험 지역으로 유럽을 경고한 후 다시 이어진 ECB의 유럽 경기 침체 우려에 경계감이 급속히 확산했다.

MSCI 기준 세계시장은 0.87%, 선진국은 0.83% 하락했다. 미국증시도 0.8% 하락했고 EU와 신흥국은 1.2%로 큰 폭 하락했다. 신흥국 하락은 중국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이날 세계지수와 선진국지수는 연초 이후 10% 상승을 넘었으나 다시 9% 수준으로 물러섰다.

유럽중앙은행(ECB)2019유럽 GDP성장률을 이전 1.7%에서 1.1%로하향 조정했다. 또한 2020년도 0.1%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도 20191.6%에서 1.2%로낮추며 전반적인 경기 의 냉각을 전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무역전쟁, 브렉시트, 이탈리아 부채 문제 등이 유럽 전체로의 경제성장을 제약하는것으로 ECB는 지적했다.

미국 연준, 캐나다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깉측 후퇴에 이어 ECB도 금리인상 유보 및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선언하면서 주요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은 역으로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안전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보여준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동안 연초 이후 글로벌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며 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던 미-중 무역분쟁이슈는 화웨이의 미 정부에 대한 대응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미국정부는 국방수권법을 근거로 화웨이와, ZTE의 장비를 미국 정부기관이 구매하는것을 금지했고 유럽을 비롯한 주요 우방국에 사용제한을 권고했다. 화웨이는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 이에 대해 헌법을 침해한다고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외신이 보도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의 CFO에대한 이란제재 위반 혐의에 따라 미국의 범죄인도 송환 요청에 대한 심의가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주말 EU와 브렉시트 수정안을 타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외신들이 전하고 있는 가운데, 312일 영국 정부가 수정안을영국 의회에 상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은 공식적으로 EU 탈퇴를22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MSCI 영국지수는 -0.9% 하락했다.

국제유가 WTI는 선물기준 소폭 상승했다. 최근 국제원유시장은 미국의 이란에 이은 베네주엘라 제재와 OPEC 그리고 러시아의 생산 감량, 글로벌 경기 수요 위축 등의 유가 상승 압력과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대 등 유가 하락 압력이 대치하며 유가의 변화를 유발하고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