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은 6일 “지난 5일 밤부터 시작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반대 서명운동’ 참여자가 하루도 안돼 3000명을 넘어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많은 참여자들이 “근로자는 유리지갑이라 안 그래도 세금을 많이 떼이는데 신용카드 공제혜택까지 줄이다니 말도 안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서명 참가자는 “오히려 공제혜택을 더 높이면 현금을 강요하며 탈세가 이루어지는 부분을 막아 세수를 확대할 수 있다”고 했고, 다른 참가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할 경우 사업자의 탈세가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참가자는 “과세형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해야 매출도 정상적으로 노출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기업인, 의사, 변호사, 자영업자 등 상대적 고소득자들의 세제 투명성을 먼저 확보한 후 유리지갑 월급 생활자들의 증세를 논해야 타당할 것이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권진안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