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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제조업 분야 경기동향 지수 3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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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제조업 분야 경기동향 지수 3개월 연속 하락

베트남의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을 알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현재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인한 국제 수요 감소가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의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을 알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현재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인한 국제 수요 감소가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베트남의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을 알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현재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인 베트남 뉴스(Vietnam News)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PMI란 제조업 분야의 경기 동향 지수로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규주문생산 및 출하 정도, ·재고, 고용 상태 등을 설문조사하여 수치화한 것으로 미국 구매관리자협회(NAPM: National Association of Purchasing Management)가 매달 산출한다.
PMI는 지불 가격, 신규주문, 출하, 생산, 재고, 고용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기업의 가격 결정력과 인플레이션 위험 등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신뢰도 평가를 위해 널리 이용된다

통상 수치화된 지수 50이 경기의 활황과 침체를 구분하는 임계점이 되며, 50인 경우에는 이전 달에 비해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를 의미하고 50 미만인 경우에는 경기 수축을, 50 이상인 경우에는 경기 팽창을 의미한다. 조업의 정확한 성장률을 보여주기 보다는 전월과 비교해 상대적 호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2019년 2월 베트남의 PMI 지수는 51.2로 201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국제 수요 감소로 풀이 된다. 2월 생산량과 신규 주문은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크지 않았고, 대신 고용이 큰 폭으로 줄고 재고가 늘어나 PMI 지수가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국제 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기업들은 고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일자리를 줄인 것은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베트남의 빠르고 안정적으로 증가하던 제조업 일자리가 불안정한 미래를 맞이하게 된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국제 수요와 신규 주문이 다시 증가하여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예상한다. 베트남의 제조업은 여전히 성장 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