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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 개최… '1.5%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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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 개최… '1.5% 인상 합의'

지난 2017년 11월 SK이노베이션 이정묵 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SK울산CLX 이강무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포항 지진 피해 구호물품 집결지인 양덕 한마음 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이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역, 구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7년 11월 SK이노베이션 이정묵 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SK울산CLX 이강무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포항 지진 피해 구호물품 집결지인 양덕 한마음 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이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역, 구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5% 인상에 합의하는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임금협상 조인식은 5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달 18일 '2019년 임금협상' 상견례 후 15일 만에 진행됐지만, 실제 임금협상안에 대해 노사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은 상견례를 한 자리에서 30분 만에 이뤄졌다. 그 자리에서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1.5%에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이 잠정합의안을 갖고 지난달 27일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 참여 조합원의 87.60%가 압도적으로 찬성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히 타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30분 만의 잠정합의에 대해 '투쟁', '단결'로 상징되는 기존의 소모적인 노사 프레임에서 벗어나 대기업 노사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모범을 원하는 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해 대한민국 노사문화에 미래지향적인 '신 노사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것은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이해와 신뢰를 기반한 선진 노사관계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이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주춧돌로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