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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SK텔레콤,도이치텔레콤과 합작회사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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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SK텔레콤,도이치텔레콤과 합작회사 설립 검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5G 네트워크·미디어·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력 MOU를 교환했다.(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5G 네트워크·미디어·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력 MOU를 교환했다.(사진=SK텔레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SK텔레콤과 5G상용화를 앞둔 도이치텔레콤이 5G‧LTE망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시에 차세대미디어기술 및 보안기술 연구개발(R&D)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이같은 내용의 도이치텔레콤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양사 기술력의 결합, 그리고 도이치텔레콤의 유럽 시장 영향력을 바탕으로 5G 기반 미디어는 물론 보안 사업 기회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R&D 합작회사 설립 검토 등 사업 개발 및 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 협력에 나서게 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도이치텔레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의 네트워크, 미디어 및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5G 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이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Timotheus Hö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양사 파트너십 확대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5G 혁신 서비스를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도이치텔레콤과 5G 네트워크·미디어·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제휴 MOU를 교환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협약식 체결 후 MWC SK텔레콤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왼쪽)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도이치텔레콤과 5G 네트워크·미디어·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제휴 MOU를 교환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협약식 체결 후 MWC SK텔레콤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왼쪽)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세계적인 수준의 네트워크·미디·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2016년 모바일 생방송 기술 TLS(T Live Streaming)를 옥수수 실시간 채널에 적용해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차세대 미디어 전송기술(MMT) 분야에서 세계 기술 표준을 주도하며 수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보안 영역에서는 ADT캡스, 스스위스의 세계적 양자암호회사 IDQ 인수를 통해 5G 시대에 맞춰 보안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자사의 기술·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합종연횡을 거듭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CES에서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20조원대 美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키로 한 바 있다.

이번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