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지난 28일 스탠포드 대학교 (Stanford University)와 협력해 혁신적 미래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한 교통 시스템 연구를 진행한 내용을 ‘교통의 미래 (The Future of Transportation)’ 보고서로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현재 대중 교통 이용 시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통근 시간이 길어졌고, 향후 5년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 요금 결제가 쉬워질 경우 이용률이 2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일례로 한국의 경우 대상자 중 63%가 결제의 용이성과 신소성이 교통 수단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중 대중 교통이 발달한 국가로, 통근과 통학시 자가용 이용률이 55%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곳으로 집계된 곳이기도 하다.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비자는 교통 수단 이용시 편리함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결제 기술를 꼽았다.
이에 ▲24시간 상시 작동하는 데이터 인프라 확충 ▲여러 종류의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결제 솔루션 개발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간편 인증 서비스 도입 ▲노년층과 취약 계층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상거래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 활용한 정보 분석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5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코리아의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는 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동 편의 극대화를 위한 혁신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교통의 미래’ 보고서가 미래의 도시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자 첨단교통센터는 비자 개발자 플랫폼, 토큰 서비스 등을 활용해 이동시 결제 과정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진행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 기술을 자동차, 주차, 대중교통, 항공 등 핵심 교통 부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