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누적된 영업적자에 따른 비상경영 차원에서 서울이 아닌 인천 송도로 옮기려던 방안을 접은 것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플랜트 사업에 누적된 영업이익의 적자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데 이어 고정비용 절감 차원에서 사무실을 현재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D타워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IBS타워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회사 측은 플랜트 사업본부의 인천 송도 이전 계획의 전격 철회와 관련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내부소통을 충분히 거쳤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전 철회가 충분한 내부 소통의 결과물이었다는 회사측의 해명은 송도 이전 논의 시작단계에서 임직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더라면 전격 철회에 따른 불필요한 외부의 의구심을 낳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