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유럽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9452억 원 투자를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제2 공장은 연면적 약 3만5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해당공장은 올해 3월 착공해 2020년 상반기 공장 준공 이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는 2021년 말 경 서산 공장에 이어 헝가리 코마롬 제1 공장, 중국 창저우 공장, 미국 조지아주 공장 등을 포함해 세계적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이 올해 CES 2019에서 중장기 목표로 제시한 2022년 60GWh 생산능력 확보 및 글로벌 최고 수준 배터리 회사로의 도약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산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면승부를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