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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약처 중조단 JW중외제약 압수수색…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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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약처 중조단 JW중외제약 압수수색…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혐의

JW중외제약 CI
JW중외제약 CI
JW중외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오늘 오전 9시경 JW중외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인 수사관들은 압수 수색 과정에서 영업사원들의 장부와 컴퓨터 하드 등을 압수했다. 또 판촉비·의약품 거래내역이 담긴 다량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식약처의 JW중외제약 압수수색은 지난해 9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감사 과정에서 JW중외제약, 동성제약 등을 비롯해 총 5개 제약사가 의사와 약사를 상대로 27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식약처에 통보했다.

감사원의 지적이 있자, 식약처가 본격적으로 해당 업체들의 불법 리베이트 정황증거를 수집하는 압수수색을 벌이는 상황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동성제약을 관련업체들 중 첫 번째로 압수수색했다. 동성제약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의사와 약사들에게 상품권을 대량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뒷돈을 제공한 액수만 100억원대에 이른다.


조규봉 기자 7942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