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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황교안-이낙연 대결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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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황교안-이낙연 대결 이뤄질까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선두다툼 벌여

[글로벌이코노믹 오풍연 주필] 2022년 대선을 점치기는 그렇다. 그래도 언론들은 차기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27일 데일리안의 여론조사 결과 황교안이 선호도 18.6%로 여야 통틀어 1위다. 2위는 15.6%인 이낙연. 전현직 총리의 대결 양상이다. 그 다음은 박원순 김경수 이재명 오세훈 순이다.

최종적으로 누가 맞붙을까.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특히 여당은 후보가 많아 막판까지 가보아야 할 것이다. 내 개인적으론 이낙연보다 박원순 김부겸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황교안이 당 대표가 되면 유리한 위치를 확고히 할 터. 그럼 홍준표는 밖에서 흔들테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황교안과 이낙연 현상은 어디서 온 걸까. 둘다 안정감은 있다. 다른 주자들이 더러 실언을 하거나 이런 저런 흠이 있는데 비해 둘은 두드러진 약점이 없다. 물론 황교안은 탄핵 총리라는 오명을 안고 가야 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까닭이다. 그럼에도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은 그만의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다.
황교안이 정치 초짜이기는 하지만 노련한 구석도 있다. 이리 저리 그들 흔들어 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만큼 내공도 쌓았다는 얘기와 다름 없다. 천하(?)의 홍준표가 일찌감치 꼬리를 내리고 다음을 기약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본 것이다.

황교안을 보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생각난다. 이회창도 총리를 지내다 당으로 들어와 당권을 거머쥐었다. 이회창의 카리스마는 대단했다. 당시 당직자들조차 이 전 총재에게 함부로 말을 건네지 못할 정도였다. 대중적 인기도 대단했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두 번이나 거푸 졌다. 이회창의 한계였다. 황교안은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나는 현재 이낙연의 인기는 거품이 끼었다고 여긴다. 다른 주자들이 상대적으로 못 하니까 이낙연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정치는 세를 규합해야 하는데 이낙연은 그것이 없다. 독불장군형에 가깝다. 총리를 그만 둔 뒤 추세를 보아야 한다. 그 이후에도 인기를 계속 유지하면 이낙연 역시 욕심을 내지 않겠는가. 대통령을 마다할 사람은 없기도 하다.

정치란 그렇다. 정글에서 싸워 이긴 자가 대권도 차지한다. 그냥 굴러들어오지는 않는다. 1년 뒤쯤부터 싸움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몸을 푸는 시기로 보아야 할 듯하다. 그래도 여론조사는 늘 흥미롭다. 대권주자들은 거기에 목을 매지 않을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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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