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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석유 시추장비 가동 수 3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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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석유 시추장비 가동 수 3개월 연속 감소세

지난해 12월 2기 감소, 1월에는 23기 감소, 2월은 9기 감소

미국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원유 재고도 1년 넘게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것을 배경으로 석유 시추 장비 가동 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원유 재고도 1년 넘게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것을 배경으로 석유 시추 장비 가동 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제너럴 일렉트릭(GE) 산하의 미국 석유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가 발표한 지난 주말(현지 시간 2월 22일)까지 '주간 국내 석유 시추 장비 가동 수'는 전주보다 4기 감소한 853기로 집계됐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원유 재고도 1년 넘게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것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주간 기준 장비 가동 횟수는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달 1개월 집계로는, 총 장비 가동 개수는 9기 줄었다. 2018년 12월에 2기 감소하고, 2019년 1월에는 23기 감소한 것과 함께, 2월의 감소까지 포함하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셈이다. 장비 가동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하는 사태는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장비 가동 수는 1년 전의 799기는 여전히 웃돌고 있는 상태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최근 주간 통계에 따르면, 원유 생산량은 일량 120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동시에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증가해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출량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편, 미국 내 석유 시추 장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파이안 분지의 장비 가동 개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에는 전주의 473기에서 변동이 없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