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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기념관’으로 보존 이화장?... 주변의 인사들 장생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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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기념관’으로 보존 이화장?... 주변의 인사들 장생전 기증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서울 종로구 이화장1길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물 이화장이 23일 포털에서 주목 받고 있다.

조선시대 이곳 낙산 언덕에 배나무가 많이 있었으며 그곳에 있던 정자의 이름인 이화장에서 유래되었다.

조선중기 기록에 의하면 이 인근에 인펴대군(麟坪大君)의 석양루가 있었으며, 후일 인평대군의 저택은 장생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한다.

8.15광복 직후 이승만 박사가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거처할 집이 없자 주변의 인사들이 장생전을 그에게 기증하였다.

이승만 박사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내각의 조각(組閣)을 발표하였던 당시까지 장생전의 일부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거처하면서 내각을 구상하던 조각정, 이화장의 관리와 유족들의 거처인 생활관(1985 건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외에 1988년 건국 4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이승만 동상이 있으며 건평 230㎡의 유지이다. 원래는 조선 중기의 문신 신광한의 집터로 신대라 하였는데, 지금은 ‘이승만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다.

1982년 12월 28일 서울시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후 2009년 4월 2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97호로 지정되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