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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인공 나뭇잎이 지구 온난화의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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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인공 나뭇잎이 지구 온난화의 구세주

광합성 가능해 일반 나뭇잎보다 이산화탄소 수백 배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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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나뭇잎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여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 과학자들이 광합성(탄소동화작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 나뭇잎을 개발했다.

인공으로 만든 나뭇잎은 광합성을 모방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물, 이산화탄소, 그리고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탄수화물을 생산하는 과정을 모방한 것이다. 물론 지금은 실험실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의 ‘Sustainable Chemistry &Engineering'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의 공동 저자인 화학공학과 미네쉬 싱(Meenesh Singh) 교수는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테스트한 인공 잎 디자인은 모두 가압 탱크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석탄 발전소에서 나오는 가스처럼 더 희박한 소스에서 이산화탄소를 끌어 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들의 계산에 따르면 길이가 각각 1.7m, 너비가 0.2m인 360개의 잎은 합성 연료의 원천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일산화탄소를 하루에 거의 30톤을 생성한다. 500㎡ 면적의 360개의 인공 잎을 사용하면 하루 동안 반경 100m 이내의 주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10% 감소시킬 수 있다.

싱은 "우리의 디자인 콘셉트 설계는 실험실을 벗어나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공 잎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김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