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서 응답자의 30% 가까이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장 큰 우려로 꼽았는데, 이는 단일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는 2017년 6월 이후 가장 일치된 의견을 보여준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버나비 마틴(Barnaby Martin)이 이끄는 분석가 팀에 따르면, 유럽의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채권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공익 기업의 공격적인 포지션과 함께 하이브리드 증권과 후순위 은행채 등의 매입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현금 배분 비율은 3.5%로 낮아졌고, 대부분의 투자급 펀드매니저들은 "자금 확대가 너무 빠듯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BofA 메릴린치의 이번 조사 대상이 된 고객은 은행과 보험 회사, 연기금, 자산 운용사, 헤지 펀드 등이 포함됐다. 그리고 BofA 메릴린치의 신용 투자자에 대한 조사는 2개월마다 실시되는데, 이번에는 총 58명이 응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