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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 수출 환경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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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 수출 환경 악화"

산업부, 석탄회관서 관계부처 대책회의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서울 석탄회관에서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합의 없는 EU 탈퇴)에 대응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다음달 29일로 다가온 가운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는 브렉시트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다음달 29일로 다가온 가운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는 브렉시트를 밀어붙이고 있다.

참석 부처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기술표주원, 관세청, 조달청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딜 브렉시트 발생시 예상되는 주요 문제점에 대해 관계부처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영국 내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갈등과 영국-EU간 재협상에 대한 이견 지속으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노딜 브렉시트 시 관세인상, 통관지연 등 대 영국 수출환경이 악화돼 수출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브렉시트 이후 한영 통상관계의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이 브렉시트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브렉시트 대응지원 데스크와 수출입통관 전문 상담창구 등을 통해 관련 정보와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부는 또 브렉시트 관련 수출 피해기업이 발생할 경우 무역 금융, 해외 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신용보증 등 유동성 지원, 대금 미회수시 무역보험금 신속 지급하고 영국의 항공과 ICT·기계 공급 진출지원, 영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지원 등을 할 계힉이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산업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브렉시트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노딜 브렉시트 발생에도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 대책회의 등을 통해 각 부처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적기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