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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워싱턴서 장관급 무역협상 재개…시한 전 돌파구 마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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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워싱턴서 장관급 무역협상 재개…시한 전 돌파구 마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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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과 중국 양국정부는 21일(현지시간) 무역전쟁의 수습을 향한 장관급 통상협의를 워싱턴에서 시작한다. 22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등 최종합의를 향해서 남겨진 과제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의 진전에 따라 3월1일 협상시한을 연장할 뜻을 밝히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어느 선까지 타결될지 주목된다.
장관급 협의에는 미국 측에서 무역대표부(USTR) 라이트 하이저 대표, 므뉴신 재무장관 등이 참석하며 중국 측은 류허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지난주 14,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장관급회담에서 두 정부는 합의사항을 각서에 명문화하기로 합의했고, 트럼프는 협상이 합의에 근접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20일 외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적재산권 침해, 환율정책 등 미국이 강하게 시정을 요구해 온 중국 구조문제 6개 항목의 각서작성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상회담에서 90일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통상협의가 3월1일의 협상시한까지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시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미국은 2일 0시부터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한다. 중국 측도 보복조치를 취할 태세로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