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선수는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를 마친 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 외에도 많은 동료 선수들이 노선영 선수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관련 증거 자료를 모두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름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지난해 3월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지만 어떤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선영 선수는 이와 관련해 "지금 시점에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보름 선수는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8강에서 노선영 선수보다 4초가량 결승선을 일찍 통과해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