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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비상사태 선언 백지화 결의안…가결 땐 트럼프 거부권 발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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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비상사태 선언 백지화 결의안…가결 땐 트럼프 거부권 발동할 듯

사진은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언에 반대하는 시위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언에 반대하는 시위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발령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단은 비상사태의 종료를 통보하고 선언을 무효화하는 결의안을 22일(현지시간) 제출할 방침이라고 AP통신 등이 20일 전했다.

비상사태선언에 대해서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등 16개주와 인권단체인 전미시민자유연합(ACLU) 등이 위헌으로 잇따라 제소하면서 법정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상하 양원에서 결의안을 가결해 비상사태 선언을 백지화 할 생각이다.
이 결의안에는 이미 92명의 의원이 지지하고 있어 수주일 이내에 하원에서 심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과반수를 쥐고 있어 결의안은 가결될 전망이며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까지 통과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