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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말레이시아, 철도 프로젝트 부활에 진전… 중국 비용 축소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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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말레이시아, 철도 프로젝트 부활에 진전… 중국 비용 축소 '용의'

말레이시아 철도 프로젝트를 부활시키기 위한 최근의 노력에서, 중국과의 회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신화망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 철도 프로젝트를 부활시키기 위한 최근의 노력에서, 중국과의 회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신화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정권이 중지하겠다고 발표한 철도 프로젝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푸딘 압줄라(Saifuddin Abdullah)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인터뷰에서 "중국이 '동부해안철도(East Coast Rail Link, ECRL)' 프로젝트의 사업비 200억 달러(약 22조4700억 원)를 축소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회담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가 안고 있는 제약을 이해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규모와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는) 우리가 숫자로 합의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중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레이 정부와 중국과의 협상은 마하티르 정부의 자문위원인 다임 자이누딘(Daim Zainuddin) 고문이 주도하고 있으며, 보다 소규모로 저비용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