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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터키 암울한 경제지표…고철시장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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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터키 암울한 경제지표…고철시장 '먹구름'

– 글로벌 고철가격 약세 요인 부상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터키의 경제지표가 현저히 둔화됐다. 세계 최대 고철 수입국가인 터키의 경제 악화가 고철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터키 통계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터키의 1월 주택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4.8%(72,937대) 감소했다. 또한 자동차유통협회(ODD)는 1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59%(1만4373대)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터키 언론은 최근들어 대형 건설사의 파산 신청 소식을 전하고 있다. 터키 철근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다.

터키철강수출조합(CIB)은 2019년에는 터키 철강 수출량이 1500만~1600만 톤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2018년 수출량은 2140만 톤을 기록한바 있다. 터키 봉형강 생산메이커의 가동율은 40% 가량 감소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터키는 세계에서 고철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다. 이에 터키의 고철 수입가격은 전세계 고철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터키 경제지표가 악화될 경우 고철 수입가격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고철가격 약세 요인이 부상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