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미국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시 퀸즈구 자메이카 영지에 있는 이 저택은 최근 다시 매물로 나왔다. 거래는 현금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입희망자는 자금증명을 제출하면 저택을 둘러볼 수 있다.
저택은 침실 5개와 목욕탕 4개, 부인화장실 1개를 갖춘 투더양식으로 트럼프대통령이 1946년 태어난 이후 처음 거주한 집이다. 당시 주변은 의사와 정치가들이 살던 고급주택지로 부동산개발자였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가 운영하던 슈퍼마켓이 오픈해 있었다.
이 건물 매각을 위임받은 부동산회사 콤파스(Compass)는 “이 저택이 1940년에 지어졌으며 주소는 트럼트 대통령의 출생증명서에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가 태어난 후 트럼프가는 근처 높은 지대의 23개의 방을 가진 호화스런 집으로 이사했다.
저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마분지로 만든 실물 크기의 트럼프 대통령 모형과 앤디 워홀 스타일의 팝 스크린 인쇄, 트럼프가 표지에 나온 피플지, 트럼프의 자서전 등이 있다.
'트럼프 생가’(Trump Birth House)라는 이름의 유한회사는 지난 2017년 생가를 구매한 뒤 에어비앤비를 통해 1박에 평균 725달러로 임대 사업을 벌여왔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