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샤넬의 예술 감독으로 ‘패션의 제왕’으로 불렸던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사진)가 19일(현지시간)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스타일의 혼합과 엄격한 파리지엔느의 시크함, 여기에 프렌치 감각까지 흠잡을 곳 없는 기술과 재치가 넘치는 디자인은 자신을 비롯 거치고 간 브랜드의 명성을 드높이게 했다.
그리고 1983년 샤넬의 예술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자신의 디자인 세계를 세상에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샤넬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색을 담은 샤넬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성공한다. 198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명명한 브랜드, 칼 라거펠트를 프레타포르테를 통해 선보였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