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영국, EU이탈 수정안 들고 전방위 협상…EU측은 이탈연기 가능성 시사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의 바클레이 유럽연합(EU) 이탈담당장관(사진)은 18일(현지시간) 아일랜드와의 국경문제 백스톱(안전책)에 대해 콕스 법무장관이 19일 수정안을 제시한 뒤 주 중반 EU의 바르니에 수석교섭관과 재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바클레이 장관은 브뤼셀에서 콕스 장관과 함께 바르니에 협상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긍정적인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협정에 대해) 의회 다수파가 유지하고 있는 견해나 우리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며 영국의회를 통과한 아일랜드 국경문제를 둘러싼 ‘백스톱’을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장관이 법적인 측면에서 앞으로의 방안을 숙고하고 백스톱이 무기한인 데 대한 장관으로서의 의회조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콕스 장관은 백스톱이 항구적인 조치가 될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수정안을 19일 의회에 제안할 예정이며, 바클레이 장관과 함께 주 중반에 다시 브뤼셀로 가 바르니에 협상관에게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융커 유럽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영국이 협상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탈연기를 요청하면 반대하는 EU 회원국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이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기로결정하면 좀 더 장기적인 이탈연기도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