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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호텔신라, 해외실적 정상화 기대…2020년까지 보면 주가 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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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호텔신라, 해외실적 정상화 기대…2020년까지 보면 주가 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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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투자포인트로 먼저 국내 매출 성장세를 제시했다.
2019년 1월부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되면 매출이 20~30%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18년 하반기 주가는 약 40% 하락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2019년 1월 매출은 YoY(전년 대비)로 성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2월 흐름도 춘절기간을 제외하고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경쟁 완화도 호재다. 실제로 서울 강북권(롯데 소공동, 신세계 명동, 신라 장충동)에서의 경쟁은 2월 현재까지는 거의 없다는 판단이다.

강북권의 롯데, 신라, 신세계는 이미 대형 여행사 3군데와 각각 강력한 협력관계가 구축되어 있다.

강남권의 경쟁 시도 자체가 애초에 통하지 않는다. 롯데는 향후 상장(IPO) 이슈도 있어서 2019년에는 경쟁이 심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면세점 실적 턴어라운드도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 2014년에 싱가포르공항 면세점 오픈 이후 해외에서 수백억 영업적자가 났다. 지난해 홍콩공항 면세점은 오픈 이후 첫해 흑자였다. 19년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합쳐서 흑자가 추정된다.(15년 -554억원, 16년 -368억원, 17년 -328억원, 18년 -74억원, 19년 +145억원)

보따리상만 반영해서 국내 면세 매출 성장 +4.6%만 계산한 영업이익이2468억원(+18%)이다. 단체 관광객 회복되면 추가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체 관광객이 2019년에 회복되고 2020년에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지금 주가는 저점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