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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美FAA, 북미회담 앞두고 베트남에 직항노선 승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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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美FAA, 북미회담 앞두고 베트남에 직항노선 승인할 듯

베트남 항공, 주 4회 LA노선 취항 계획

베트남과 미국의 직항노선이 곧 승인될 것으로 알려지자 베트남 항공이 주 4회 운항계획을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과 미국의 직항노선이 곧 승인될 것으로 알려지자 베트남 항공이 주 4회 운항계획을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가 갈수록 돈독해 지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베트남항공의 미국행 항공편에 대한 미국 항공사와의 코드 공유가 가능하도록 카테고리 1등급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직항노선이 생기는 셈이다.
19일(현지 시간) 베트남 교통부에 따르면 하노이 주재 미국 대사관이 지난 15일 미국연방항공청에서 베트남 국적 항공기의 카테고리 1등급 승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적항공사인 베트남항공,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 FLC그룹이 올해 신설한 뱀부항공 등이 미국행 항공편을 신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금까지 관광, 친인척의 방문 등 미국 방문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에는 논스톱 항공편이 없었다.

미국을 방문하려는 베트남 승객들은 중국과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환승을 해야 했다.

가장 빨리 움직인 것은 베트남항공이다. 베트남항공은 주 4회 로스엔젤레스 직항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며, 베트남 교민들이 많이 사는 미국 서부해안으로 추가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베트남항공은 에어버스 350-1000이나 보잉 787-8 등 대형 항공기를 구입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항공국(전 베트남민간항공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항공시장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평균 16%씩 성장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약 210만 명이 넘는 베트남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관광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FAA 등급을 부여받지 못했다. 카테고리1은 한 국가의 항공사가 미국으로의 서비스를 개시하거나 지속적으로 미국 항공사와 상호 코드 공유 협정에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