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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협상 기대, 코스피 2210선 재탈환…외인 7거래일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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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협상 기대, 코스피 2210선 재탈환…외인 7거래일만에 컴백

외인기관 동반매수, 투자심리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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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2210선을 다시 탈환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주요 지수인 S&P500 2775.60p, +1.09%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발언했다.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미중무역협상 타결기대가 커지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됐다. .

18일 코스피는 미국무역협상진전에 대한기대에 전거래일 대비 11.27포인트(0.51%) 상승한 2207.36으로 출발했다. 특히 큰손인 외국인,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코스피는 18일 전거래일 대비 14.80포인트(0.67%) 상승한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454억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도 2663억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235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화학(2.31%), 은행(1.76%), 섬유의복(1.22%), 유통업(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2.29%) 전기가스업(-1.14%), 운수창고(-0.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0.33%, 1.22% 올랐다.

국제유가강세에 정유주인 S_Oil 3.32%, SK이노베이션 2.47% 등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화학업종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롯데케미칼 5.40%, LG화학 2.89% 등 주가도 함께 뛰었다.

아모레퍼시픽 3.06%, 신세계 1.50%, 아모레G 2.47%, 대우조선해양 3.05% 등도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시장 실적정체우려에 현대차 0.41%, 현대모비스 1.87%, 기아차 0.84% 등 주가가 약세를 타냈다

CJ대한통운 1.12%, 대림산업 1.21%, 대한항공 2.62%, 현대차 0.41%, GS건설 0.76% 등도 주가가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지난 금요일)하락으로 가격 매력 부각된데다, 무역협상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주식시장 투자심리도 안정세를 나타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 중심으로 대응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