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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글로벌 크루즈 2척 기항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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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글로벌 크루즈 2척 기항 유치 성공

승객·승무원 총 7천명 9~10월 방한...4월 개장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프라 인정받아

인천항만공사,인천시,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로 이뤄진 합동 세일즈단 관계자들이 지난 14~19일 열린 영국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서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인천항 유치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항만공사,인천시,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로 이뤄진 합동 세일즈단 관계자들이 지난 14~19일 열린 영국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서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인천항 유치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유명현 기자]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로 구성된 합동 세일즈단(이하 세일즈단)이 지난 14~19일(현지시간) 진행된 영국 런던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크루즈선 2척을 인천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유치한 크루즈선은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의 10만톤급 '그랜드 프린세스(Grand Princess)호' 와 셀러브리티 크루즈 선사의 9만톤급 '밀레니엄(Millenium)호'이다.

밀레니엄 호는 승객 2000명과 승무원 2000명을 승선시키고 내년 10월 29일에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어 보름 뒤인 내년 11월 13일 그랜드 프린세스 호가 승객 2500명, 승무원 1000명을 데리고 인천항을 찾는다.

인천항만공사 측은 "특히, 세계적인 프린세스 크루즈의 대표 크루즈인 그랜드 프린세스 호는 사상 첫 인천항 기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크루즈업계에 따르면, 동북아 크루즈 여행은 서양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항만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아 크루즈 여행으로 오기엔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북아 경쟁국의 항만 인프라 한계를 간파한 우리 세일즈단이 런던 크루즈 포트세일에 참가해 오는 4월 26일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우수성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이번 런던 행사에서 계기로 세일즈단은 세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루즈선사 '큐나드(Cunard)'에도 방문해 "가까운 시기에 인천항을 출발하는 일정을 개발 할 것"이라는 긍정적 답변까지 얻어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크루즈터미널 개장을 통해 인천으로 오는 크루즈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면서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펼쳐 세계 최고의 크루즈
허브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