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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강릉 1시간50분' 월곶~판교 전철복선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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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강릉 1시간50분' 월곶~판교 전철복선화 본격 추진

종전 4시간서 크게 단축, 2025년 개통...철도시설공단 설계 착수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기차로 1시간 50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노반공사 기본설계를 18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현재의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게 된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 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이다.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250km/h급 한국형 준고속열차(가칭 EMU)가 해당 노선을 동시에 운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송도역,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민들의 교통편의 또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소요되나,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경강선과의 연계운행을 통해 1시간 50분 만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강원권을 잇게 된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총사업비 약 2조 664억 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1년 3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에 첫 삽을 뜨게 된다"며 "도심 지하 굴착에 따른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부터 공간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지질조사 또한 빈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