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스는 15일 이 회사 발표를 인용, 이같은 최첨단 10.5세대(10.5G)(2940x3370mm) 디스플레이 양산 시점과 진행과정을 보도했다.
사카이SIO인터내셔널은 “이 공장이 가동되면 세계 최첨단 8K 10.5G LCD 공장이 될 것이며 최고의 면취(디스플레이 절단)기술로 만들어진 65인치 및 75인치 TV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10.5세대 디스플레이 한장을 잘라 각각 65인치 TV용 패널 8장, 75인치 TV용 패널 6장을 만들 수 있다.
이 공장의 2단계 설비는 차세대 패널 및 관련 후방 제품의 생산 전용으로서 공장완공후 연간 총 생산액은 920억달러(135억7000만달러, 약 15조30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카이 SIO인터내셔널광저우의 모회사인 SDP(Sakai Display Products)의 최대 주주(53.05%)인 테리궈 폭스콘 회장은 "광둥,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남부 지역이 점차적으로 발전하면서 향후 5~10년 새 도쿄만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5세대 LCD 패널 공장의 대량 생산이 이 지역의 혁신 산업벨트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콘의 광저우 디스플레이 공장이 가동되면 BOE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5세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40인치대와 50, 60인치대 등 대형 패널 위주로 패널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차이나스타(CSOT)를 제치고 BOE에 이은 두 번째로 큰 10세대 이상 LCD공장이 될 전망이다.
사카이 SIO 인터내셔널 광저우 소식통은 “새로운 패널 공장 외에도 8K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된 많은 장비 및 재료 공급 업체를 모아 1000억위안(약 16조7000억원)이상의 생산 가치를 지닌 혁신적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