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2.6%(1.68달러) 뛴 6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한 주 WTI 가격은 5.4%, 브렌트유 가격은 6.7% 상승했다.
감산 효과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산유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2월 약속한 감산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3월 기존에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밑도는 수준으로 감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최근 며칠간 유가 상승을 이끌어왔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달 회원국들이 하루평균 약 80만배럴을 감산해 산유량이 3081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국제에너지기구(IEA)도 월간 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하루에 40만 배럴을 감산해 산유량이 하루평균 1024만 배럴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칼리드 알 팔리 석유장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3월에 추가로 50만 배럴을 감산해 산유량을 80만배럴오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