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中国联通) 홍콩의 모회사에 의한 제4세대(4G) 기지국 입찰에서 에릭슨은 자사 제품을 210억 위안(약 3조4887억 원)에 판매한다고 제안했다. 에릭슨의 응찰액은 화웨이와 ZTE가 제시한 금액보다 각각 25%와 22% 낮았다. 가장 높은 입찰 금액을 제시한 곳은 핀란드의 노키아(Nokia Oyj)로 347억 위안(약 5조7647억 원)이었다.
제이슨은 이에 대해 "(응찰) 가격은 ZTE의 제품 품질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가격만으로 더 이상 경쟁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고 13일(현지 시간) 고객들에게 보내는 리포트에서 지적했다.
에릭슨은 2018년 4분기(10~12월) 중국에서의 매출이 증가했음을 밝히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에서 전체 매출의 약 10%를 얻고 있다. 이는 이번에 제시한 중국의 이동통신기지국 입찰가가 결코 싸게 적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