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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생방송 시간 단축위해 4개 부문은 광고 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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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생방송 시간 단축위해 4개 부문은 광고 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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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화계 최대축제인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얼마 전 시상식의 생방송을 예년의 4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시키기 위해 4개 부문 수상자 발표를 광고 중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고 중에 수여되는 것은 촬영상, 편집상, 단편실사영화상,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상 등 4개 부문이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지에 따르면 아카데미의 존 베일리 회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전 24개 부문 수상자와 수상작품을 기릴 것이라며 4개 부문 수상자 발표는 광고 속에 하지만 그 수상 스피치는 프로그램 후반에 소개한다고 회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반복이 됩니다만 24개 부문의 수상모습은 모두 방송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모든 발표를 실시하면서도 생방송을 3시간 이내에 정리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라고 코멘트 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우리 파트너인 미국 ABC의 도움을 받아 4개 부문 수상자발표를 ‘Oscar.com’과 아카데미의 공식 SNS로 라이브 전송하고, 그 모습을 전 세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카데미상의 수상식을 라이브 전달하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첫 시도이며, 이런 노력에 따라 4개 부문의 지명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부디 기대하고 있어 주시고,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 보이는 시상식을 개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원래 사회자였던 인기배우 케빈 하트가 과거의 호모 혐오발언이 문제시되면서 낙마했기 때문에 올해 시상식은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치러지게 된다. 그 대신 제니퍼 로페즈나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샤를리즈 테론, 콘스탄스 우 등 수많은 스타들이 프리젠터로 등장한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다. 올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 24일(일)에 열린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