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총선용 동남권 신공항 띄우기는 영남권 분열시키기?...대구시, 문대통령 발언에 경계 분위기

공유
0

총선용 동남권 신공항 띄우기는 영남권 분열시키기?...대구시, 문대통령 발언에 경계 분위기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

총선이 가까이 오면서 동남권 신공항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총리실 차원에서 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부산을 찾아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를 시사하며 행정안전부는 최근 영남지역 신공항 여론 동향을 파악한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뒤 부산지역 경제인들과 가진 오찬에서 “공항문제와 관련 부산·김해시민이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측은 문 대통령 발언에 정치적 의도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수년간 갈등을 겪으면서 정부 국책사업으로 김해공항 확장에 합의했다”면서 “다시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영남권을 분열시키려는 의도 아니냐”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