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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9%, 서류전형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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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9%, 서류전형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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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지난해 구직자들은 평균 26개 기업에 입사 지원을 했지만,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3회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구직활동을 하고 실제 입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취업 현황’에 관해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 합격률이 1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지원 횟수는 ‘10회 미만’이 43.8%, ‘10~19회’ 18.4%, ‘20~29회’ 9.8% 등의 순이었다. ‘1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3.8%나 됐다.

서류전형은 ‘전부 탈락’이 22.2%, ‘2회’ 16%, ‘1회 14.9%, ‘3회’ 14.4% 등이었다.

면접전형까지 합격 횟수는 평균 1.7회, 최종합격을 통보받는 경험은 1회에 불과했다. 이들의 평균 구직활동 기간은 4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종합격을 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절반 넘는 61.1%나 됐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는 ▲연봉, 복리후생 등의 조건이 안 좋아서’(50.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입사 지원 시 생각했던 기업과 실제가 달라서 37.1%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따로 있어서 23.2%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 17.2% ▲기업 문화 등 평판이 좋지 않아서 13.9%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급해서 우선 지원하고 보자는 ‘묻지 마 지원’이 여전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응답자 가운데 최종합격해서 출근하고 있는 1년차 직장인은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서류합격률은 평균 8회였으며,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은 1.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