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구직활동을 하고 실제 입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취업 현황’에 관해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 합격률이 1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전형은 ‘전부 탈락’이 22.2%, ‘2회’ 16%, ‘1회 14.9%, ‘3회’ 14.4% 등이었다.
면접전형까지 합격 횟수는 평균 1.7회, 최종합격을 통보받는 경험은 1회에 불과했다. 이들의 평균 구직활동 기간은 4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종합격을 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절반 넘는 61.1%나 됐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는 ▲연봉, 복리후생 등의 조건이 안 좋아서’(50.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입사 지원 시 생각했던 기업과 실제가 달라서 37.1%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따로 있어서 23.2%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 17.2% ▲기업 문화 등 평판이 좋지 않아서 13.9%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급해서 우선 지원하고 보자는 ‘묻지 마 지원’이 여전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의 서류합격률은 평균 8회였으며,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은 1.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