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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가 임대수익률 하락…중대형 0.16%p↓ 소형 0.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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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가 임대수익률 하락…중대형 0.16%p↓ 소형 0.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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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한국감정원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상가 매매가격 상승, 자영업 경기 침체에 따른 임대료 하향조정 등으로 전국적으로 상가 수익률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중대형상가의 연수익률은 4.19%로 전년(4.35%)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의 연수익률도 3.73%로 전년(3.91%) 대비 0.18%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 중대형 상가의 지난해 수익률은 ▲충북(5.16%) ▲인천(5.12%) ▲경기·광주(4.97%) ▲강원(4.65%) 순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광주(4.76%) ▲충북(4.58%) ▲전남(4.46%) ▲충남(4.38%) ▲인천(4.34%)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수익률이 상승한 지역은 대전이 유일했으며, 중대형 상가가 3.99%에서 4.11%로 0.12%포인트 상승, 소규모 상가가 3.5%에서 3.53%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중대형 상가의 작년 수익률이 3.8%로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고, 소규모 상가의 수익률은 2.99%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매매가격 상승과 자영업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상가 수익률이 떨어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실물경기, 상가 임차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당분간 수익률 악화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