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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기업,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對 EU 투자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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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기업,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對 EU 투자 12% 증가

10조 이상 증가 …대부분 서비스업 부문에 투자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기업의 대 EU 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기업의 대 EU 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이탈을 결정한 지난 2016년 국민투표 이후 영국 기업의 대(對) EU 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연구진이 11일(현지 시간)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반부터 2018년 9월에 영국에서 EU에 대한 직접 투자는 12%나 증가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3억 파운드(약 10조5622억 원)가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서비스업 부문에 대한 투자였다. 반면, EU의 영국에 대한 투자는 11%(약 35억 파운드) 감소했다.
LSE 연구원은 "EU 탈퇴 결정으로 투자처로서의 영국의 매력이 희미해졌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투자의 감소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향후 영국의 노동자들은 신규 고용의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