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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물자반입 차단은 반인도적 범죄" 마두로정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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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물자반입 차단은 반인도적 범죄" 마두로정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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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서 50여 개국이 승인하고 있는 야당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군이 인도적 지원물자의 반입을 저지하는 것은 비인도적인 범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주 콜롬비아와의 국경에 있는 다리를 병사들이 봉쇄하면서 미국에서 보낸 의약품과 식품이 현지에 도착했지만 콜롬비아 측 국경도시 쿠타(Cucuta)에 사흘째 머물고 있다. 베네수엘라 측에서는 10일 수십 명의 의사들이 지원물자의 국경통과를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과이도 의장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아내와 돌배기 딸을 데리고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이 상황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마두로)정권은 그것이 누군가를 알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건 비인도적인 범죄로 제노사이드(민족학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